고령화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고진하 목사 날씨가 폭폭 찌는 어느 여름날.또한 예나 지금이나 메시아의 위엄을 한몸에 지닌 예수는 보통 사람과는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고 여기기 때문에 기쁜 일이 있을 때면 마땅히 미소 짓고 웃는 지극히 인간적인 예수의 모습을 받아들이기 어려운 것이 아닐는지.
사람들이 모두 더럽다고 침을 뱉거나 고개를 설레설레 흔들며 지나갔다.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우리가 넘어야 할 파고(波高)가 그 어느 때보다 거칠고 높기 때문이다.
그들과 하느님 나라를 두고 으밀아밀 깊은 소통을 할 수도 없었을 것이다.예수의 언어가 낙천적이고 해학적이지 않았다면 수많은 무리를 곁에 불러 모을 수도.
세계 도처에서 전해져오는 기후변화로 인한 전 지구적 재앙과 종말의 기운은 우리 일상 속까지 스멀스멀 파고들어 심리적 불안과 공포를 불러일으키고 있지 않은가.
어디에도 수사학을 배웠다는 기록이 없지만.이렇게 말한 이가 바로 예수였다고 아랍 민담은 전해주고 있다.
아랍 민담에 나타난 예수의 해학 복음서 곳곳에도 낙천적인 모습 율법의 사슬 깨뜨린 사랑의 기쁨 예수를 따른다면서도 매사에 너무 경건하고 심각하고 진지하고 엄숙한 그리스도인은 어쩌면 이런 예수가 낯설게 느껴질 수도 있으리라.오늘 우리 앞에도 삶의 난관이 은산철벽처럼 첩첩하다.
『예수님의 해학』 참조) 복음서를 읽어보면 예수가 제자나 민중들과 나누는 대화 속에서 아주 쉽고 재치 있고 유머러스하고 해학적인 언어로 말씀하시는 것에 놀라곤 한다.요즘 들어 복음서를 읽으며 예수의 해학적인 어법에 주목하게 된 것은.